윤석열 정부의 양금덕 할머니 서훈 취소에 항의하며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로부터 받은 상을 반납했던 한 시민단체가 다시 해당 상을 돌려받았다. 이재명 정부가 양금덕 할머니를 다시 서훈하며 취한 이 같은 조치에 시민단체는 상을 다시 받기로 했다.
박고형준 학벌없는사회를위한시민모임 상임활동가는 5일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2022년 반납한 뒤) 인권위에서 보관하고 있던 표창장을 지난 4일 다시 돌려받았다"고 전했다.
양금덕 할머니는 일제 피해자 권리회복 운동에 기여한 공로로 2022년 대한민국 인권상(국민훈장 모란장, 인권위 추천) 대상자에 이름을 올렸으나, 당시 윤석열 정부는 돌연 서훈을 취소했다. 시민모임은 이에 항의하며 2021년 수상했던 국가인권위원회 표창장을 반납했다(관련기사: '인권상 반납' 학벌없는사회, "윤 정부 오해 안 받으려면..." https://omn.kr/21yo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