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4~5일간 쏟아진 극한 호우로 인해 전국적으로 폭우피해가 심각한데 대해 "새로운 재난유형이 일상화되는 기후 이상시대에 대응하는 근본적 접근법의 혁신이 필요함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 ▲ 김민석 국무총리가 폭우피해 현장을 찾아 피해농민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 김민석 페이스북) |
김 총리는 20일 이번 폭우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광주 전남지역 피해 현장을 돌아본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광주 폭우 피해 현장을 돌아보고 서울로 향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최근 2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광주광역시 북구 신안교 일대를 방문해 제방 유실로 인한 침수 피해 현황을 보고받고 피해 상황을 점검하며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김 총리는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정부가 지금의 위기를 하루빨리 수습하고 여러분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 대응 과정에서 부족함이 있었다면 뼈아프게 되돌아보고 철저히 점검해 반드시 바로잡겠다"며 "현장에서 답을 찾고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한 뒤침수 피해를 본 딸기 농장을 방문해 현장 민원을 청취했다.
김 총리는 '동일 면적인데도 시·군의 재해보험료 차이가 지나치게 큰 점을 개선해 달라'는 농민의 의견을 듣고 "합리적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답하고는, 또 "침수 농가가 조속히 재기할 수 있도록 피해 복구 지원과 함께 생계 안정, 영농 재개를 위한 현실적이고 신속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김 총리는 "제일 급한 것은 긴급 대피, 복구, 방역 등 의식주의 해결"이라며 "이후 작년에 당했던 것을 똑같이 당하지 않도록 하는 긴급 방재, 그다음에는 큰 제방 등의 구조 개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방문 결과 시군 간 보험료 격차와 '스마트팜'의 침수 취약성 등 새로운 문제를 발굴할 수 있었다며 "총리실이 직접 소통하는 창구를 개설해 민원을 접수하는 입구를 다양화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 ▲ 피해를 입은 농민의 손을 잡고 위로를 건네는 김 총리의 두 손 (사진, 김민석 페이스북) |
이후 김 총리는 이번 폭우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두고 "행안부장관은 충남, 농림부장관은 경남을 급히 돌아보도록 했다"며 "행안부장관이 재난대책 실무의 전면에 서고 내각 전체의 신속한 팀플레이가 이루어지도록 챙겨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피해 입은 분들께 위로를, 애쓰시는 공직자, 봉사자, 군인들께 감사를 보낸다"며 "복구와 방역, 지원까지 챙기겠다.역시 현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 피해농민들을 만나 청취한 내용과 관련 ▲태양광시설이 빗물량을 늘리는 옹벽 역할을 하는 부작용에 대비한 배수기능을 내장해야 한다는 지적,▲비닐하우스 온도를 낮추기 위한 태양열 시설의 반사열 때문에 오히려 비닐하우스 온도가 높아졌다는 지적,▲재해보험료 산정의 시군별 차이 때문에 길 하나 거리의 시 소재 농가가 겪는 과도한 보험료부담 지적,▲비 피해시 무력화되는 스마트팜의 예비발전기를 비피해를 예상해 높은 곳에 설치해야 한다는 점,▲스마트팜 관련 시설 설치 회사의 사후관리지속에 대한 지적 등을 거론하면서 "현장을 찾지 않았다면 듣기 어려웠을 목소리를 많이 들었다. 정책과 현장 사이의 괴리를 집중적으로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 |
#김민석 #국무총리 #폭우피해 #광주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