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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실패하자 노상원 존재 은폐하려 한 롯데리아 멤버들
2025-08-05 20:21:15
안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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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을 통한 내란 시도가 수포로 돌아간 뒤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중심으로 '부정선거 조작수사'를 하려고 했던 전·현직 군인들은 노상원의 존재를 은폐하려 했던 걸로 드러났다.

5일 서울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의 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 군사기밀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한 재판에는 비상계엄시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 제2수사단장을 맡기로 돼 있던 구삼회 당시 육군 제2기갑여단장이 증인으로 나왔다.

구삼회 전 여단장은 노상원이 현역 군인일 때부터 친분이 있었으며, 노상원이 제대한 이후에도 자주 연락을 주고받았던 인물이다. 노상원은 2024년 11월 30일 구삼회에게 전화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너를 귀하게 쓰실 계획이다. 조만간 국방부 TF로 파견 명령을 낼 것이다. 사복 같은 것도 준비를 하라'고 했다. 구삼회는 12월 3일 오후 노상원, 김용군 전 대령, 방정환 국방혁신기획관 등과 경기도 안산의 한 롯데리아에 모였다.

구삼회는 제2수사단 부단장을 맡게 돼 있던 방정환과 함께 노상원의 지시에 따라 문상호에게 연락,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정보사의 한 부대에서 대기하다가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해제한다고 발표한 뒤인 12월 4일 새벽 자신의 부대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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