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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 강력범죄 증가" 트럼프 주장 '대체로 거짓'
2025-08-12 15:50:24
김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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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간) "워싱턴 D.C.의 범죄는 통제 불능 상태"라면서 수도인 워싱턴 D.C. 경찰청을 연방 정부가 장악하고 주 방위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효율부(DOGE) 한 직원이 지난 3일 워싱턴 D.C.에서 자동차 강탈을 막으려다 10대 청소년들에게 폭행 당한 사건이 발생한 직후다.

트럼프는 이날 발표한 행정명령에서 "2024년 워싱턴 D.C.는 전국 대도시 가운데 강도와 살인 사건비율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였다"면서 "수도에서 폭력이 심화되면서 공무원·시민·관광객이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으며, 안전하고 안정적인 교통과 연방 정부의 적절한 기능 수행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워싱턴 D.C.는 현재 50개 주 전체보다 강력 범죄·살인·강도율이 높으며 2024년 살인율은 10만 명당 27.54건을 기록했다"면서 "10만 명당 842.4건의 차량 도난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10만 명당 250.2건의 도난보다 3배 이상 높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내외 주요 언론은 워싱턴 D.C. 경찰청 범죄 통계 등을 근거로 이 도시의 범죄율이 최근 감소 추세였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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