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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가수 백자를 낳은 스승, 박영신 선생님
2025-08-11 13:17:40
하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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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가수 백자(본명 백재길)는 김건희-윤석열 파렴치 정권을 무너뜨리는 데에 한 축을 감당한 인물이다. 응징 언론 『서울의 소리』 유튜브 사회자로 출연해 김태형 심리학자와 윤석열 정권의 부패와 무능의 실체를 낱낱이 폭로했다. 김건희-윤석열 정권 첫해부터 '퇴진이 답이다'를 노래하다 2023년도부턴 탄핵 캐럴 송 '탄핵이 답이다'를 열창하며 일찌감치 '2024~2025 빛 혁명'의 포문을 열었다.


백자는 자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가 처음으로 집회에 참석한 것이 고교 시절인 1989년 전교조 집회였다.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줄임말)는 박정희가 5·16 군사쿠데타로 짓뭉갠 4·19 교원노조를 28년 만에 부활시킨 자주적인 교사노동조합이다. 당시 노태우 군부정권은 교사가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는 단 하나의 이유로 교사들을 100명이나 구속했다. 그리고 교사노동조합 전교조를 탈퇴하지 않았다는 단 하나의 이유로 1,600명 교사들을 파면, 해임했다. 교육 대학살이 자행된 그 순간, 민중가수 백자는 전교조 선생님들을 지키기 위해 한 몸이 되었다.

당시 중고교 학생회는 대부분 직선제 선출이 아니었다. 1984년 전두환 군부정권이 학생운동에 밀려 정치적 유화 국면에 접어들자, 대학가는 학생회장을 직선제로 선출하기 시작했다. 늦은 곳은 1986년도에 가서 직선제를 쟁취한 대학도 있었다. 마찬가지로 민주화된 도시 서울지역 고등학교에서 직선제를 가장 먼저 쟁취한 곳이 1987년 석관고등학교이다. 87년 6월 민주항쟁의 영향으로 이후 중고교에서도 하나둘 직선제 학생회를 쟁취해 나가기 시작했다. 1989년 5월 전교조가 창립되고 그해 6~8월 전교조 탄압이 집중되는 와중에 서울 신목고를 비롯해 직선제 학생회 쟁취 움직임이 일기도 했던 게 당시 학교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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