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V1)보다 권력 실세로 불린 'V0' 김건희가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검) 소환 조사를 마치고 약 10시간 32분 만에 귀가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6일 오전 10시 23분부터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주가조작, 명태균 공천 개입, 건진법사 이권 청탁 등 16가지 의혹을 받는 김건희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5시 46분 조사가 종료됐고 곧 조서 열람 예정"이라고 6시 4분께 밝혔다.
오후 8시 55분쯤 조사를 마친 김건희는 오전 출근길과 달리 안경을 착용했고 고개를 숙인 채 등장했다. 대기하던 취재진이 다가서자, 김건희의 변호인인 최지우 변호사는 "죄송하지만 (김건희) 건강이 안 좋으니 마이크를 자제해 달라"고 제지했다. 이어 "따로 준비한 입장이 있느냐"는 질문에 최 변호사는 재차 "아니다. (김건희) 건강이 매우 안 좋다"라고 막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