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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에게 '중간' 점수 준 아들, 이유 듣고 '띠용' 했다
2025-07-02 15:08:42
김대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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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 번씩 아버지, 아내와 나, 아들과 딸이 다같이 모여 식사를 한다. 3대가 모이는 식사 날. 10세 미만이 둘, 50대가 둘, 80대가 한 명 등 구성이 참 다양하다. 그야말로 남녀노소다.

식당은 딸이 다니는 유치원 근처.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식당에서 기다리는 건 아이들에게 고역이다. 휴대전화를 쥐여주거나 동영상을 보여주면 되겠지만 그건 원치 않는 일이다. 가족 회의에서 한동안 아이들은 휴대폰 사용도 유튜브도 안 하기로 결론 내린 상태였다.

시간을 때우려면 역시 몸으로 놀기. 유치원 놀이터로 아이들을 데리고 갔다. 아이들이 먼저 그네를 탄다. 아이들이 아빠 보고 그네를 밀어 달라 한다. 1단계부터 10단계까지 고르라 말한다. 1단계는 가장 약한 단계, 10단계는 가장 강한 단계다.

이 놀이에 익숙한 아이들은 "10단계!"라고 큰소리로 외친다. 10단계는 1단계부터 10단계까지 모두 체험이 가능하다. 가장 높은 위치에서 그네를 떨어뜨린다. 아이들은 "꺅" 소리를 지른다. 이어서 나무 의자 사이를 건너뛰며 술래잡기를 했다. 한낮 기온이 29도를 찍었던 더운 날씨. 오후 6시가 넘었는데도 여전히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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