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020년 국회의원에 당선한 뒤 지난 5년간 세비 수입보다 지출이 약 6억 원 더 많아 논란인 것과 관련해 "세비 외 수입은 축의금, 조의금, 두 차례 출판기념회, 장모님으로부터 받은 생활비 지원 정도가 총체적으로 모여 세비 외 수입을 구성했다"라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일부에서 말하는 것처럼 한 시기에 몰려서 상당액의 현금을 쌓아놓는 방식이 아니라 큰틀에서 매해 조금조금씩 그때그때 지출이 됐다"라며 "각각 축의금과 조의금, 출판기념회에 모인 액수도 사회적인 통념이나 국회에서 이뤄진 행사들(기준)에 비해 과하게 넘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다시 한번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김 후보자의 전 배우자가 부담하는 아들 유학비용을 제외하고도 김 후보자의 지출이 수입보다 6억 원가량 많았다'라며 자금 출처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인사청문회 시작부터 자료제출 요구와 의사진행 발언으로 공방을 벌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1시간 늦게 시작된 주질의 시간에도 신경전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