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때 무산된 한미정상회담 재추진 여부와 관련해 "어떤 방식이 될지 (미국 측과)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16~17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이란 사태를 이유로 돌연 일정을 접고 조기귀국을 택하면서 취임 후 첫 한미 정상회담이 무산됐다.
미국이 부과한 상호관세 유예시한(7월 8일) 전, 이 대통령이 다시 트럼프 대통령과 조우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시점은 오는 24일부터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도 다른 이유로 불참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