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5천만 원 및 1억 원, 모두 2억 5천만 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돈 검증'을 견준 국민의힘의 화살은 24일 오후 인사청문회 가운데 출판기념회 수익으로 좁혀졌다.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느냐(곽규택 국민의힘 의원)"라는 질타다. 김 후보자는 "출판축하금 형식"으로 절제된 적정액수로 모집된 금액이라는 해명을 내놨다.
곽 의원은 이날 김 후보자의 2022년 4월, 2023년 11월 각 출판기념회 시점 당시 김 후보자의 직책과 참여 단체의 면면을 열거하며 "본인들이 직접 오셨거나 아는 분을 통해 당연히 봉투를 전달했을 것"이라면서 정치 신인도 아닌 김 후보자가 당내 중책 인사로 출판기념회를 연 것은 "직위를 이용해 금전적 이득을 얻으려 한 것 아니냐"라고 따져 물었다.
곽 의원은 "만일 국회의원이 되기 전 신인이 자기를 알리기 위해 출판기념회를 했다면 어느 정도 수익이 있었다고 해서 문제를 삼겠나"라면서 "형식은 합법적이라도 실제로는 편법인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