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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김건희 구속영장 발부...전직 대통령 부부 사상 최초 구속 돼
2025-08-13 00:16:00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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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뉴스] 김성호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가 특검에 의해 구속됐다.

▲ 특검팀에 출석하며 포토라인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김건희 씨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자정무렵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청구된 김 씨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로써 헌정사상 최초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모두 구속되는 사례를 남겼으며, 영장이 발부된 김 씨는 구속전 피의자 심문이 끝난 뒤 대기하던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된다.

이날 법원은 오전 10시 10분에 영장실질심사를 시작, 약 4시간 25분 만인 오후 2시 35분께 종료했다. 참고로 지난달 9일 같은 법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는 6시간 40분간 진행되었었다.

김 씨는 이날 영장실질심사 종료 후 오후 3시쯤 법원에서 퇴장하면서 "오늘 법정에서 직접 발언했나" "구속 필요성 주장에 어떤 입장인가" "혐의를 모두 부인하냐"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법무부 호송차에 올라탔다.

그런데 이날 법원이 김 씨를 구속하면서 증거인멸 우려를 주요 이유로 든 것은앞서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자신이 반클리프 목걸이를 구매해 김 씨에게 건넸다는 내용의 자수서와 함께 목걸이 진품을 김건희 특검팀에 제출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즉 법원은 김 씨 측이 "나토 방문 때 착용한 반클리프 목걸이는 2010년 홍콩에서 구입한 모조품"이라고 주장한 바 있어, 이 자수서와 진품 목걸이가 스모킹건이 된 셈이다.

한편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로 검건희 씨의 신병을 확보한 김건희 특검은 특검 출범 최대의 고비를 넘으면서 특검법에 명시된 16가지의 의혹 모두에 대한 수사에서 한결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윤석열 #구속 #서울남부구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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