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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검찰의 김성태 대북송금 의혹 사건 조작, 반드시 밝혀낼 것"
2025-08-12 22:14:00
신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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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뉴스] 신고은 기자 =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으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되어 복역중인 가운데 이 사건 핵심 인물인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이재명 대통령과의 연관성을 거듭 부인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1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자신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에 대한 공판기일을 끝마치고 이 대통령과의 공모 여부에 대해 "직접적으로 관계되거나 소통한 적 없다"고 말했다.

▲ 박수현 대변인이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이 사건이 윤석열 정권의 검찰이 이재명 대통령을 잡아 넣기 위해 꾸며진 조작 사건이라는 입장을 더욱 분명히 하고 진상규명에 나설 뜻을 분명히 했다.

12일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누가 이런 정치 공작을 지시했고, 누가 관여했는지부터 파헤쳐야 한다"면서 "조작된 수사와 기소를 철저히 진상규명해 책임자를 처벌하고, 검찰권을 국민의 도구로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날 "대북송금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이재명 대통령과의 '공범 관계'를 다시 명확히 부인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박 대변인은 "배상윤 KH그룹 회장, 김성태 전 회장의 변호인, 그리고 김성태 전 회장까지 일관되게 이재명 대통령과 대북송금의 연관성을 부정한 것"이라며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서 시작된 대북송금 의혹이 조작된 사건임을 증명하는 또 다른 정황이다.시작부터 조작과 왜곡으로 점철된 수사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가 부양을 위한 사건이 어느 순간 대북송금으로 둔갑해 없는 죄를 뒤집어씌웠다"면서 "대북송금 사건의 '키맨'으로 꼽혔던 북한의 대남 공작원 리호남 역시 방북 비용을 전달한 현장에 있지도 않았음이 통일부 문건으로 확인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 전 회장의 발언 전에도 김 전 회장 변호인은 지난달 22일 진행된 이 대통령의 제3자 뇌물 혐의 공판준비기일에서 "다른 사건에서는 이화영에 대한 공범 관계를 인정했지만 이 사건 공소장에서는 (공범이) 이재명이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런 사실이 없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같은 김 전 회장 측의 발언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대북송금을 공모했으나, 이 대통령은 연관이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전 회장은 2019년 당시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 비용 500만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 비용 300만달러 등 800만달러를 북한에 대납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를 받고 있다.

#이재명 #김성태 #이화영 #대북송금 #쌍방울 #검찰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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