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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만,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에 "손꾸락이나 자르세요" 비아냥
2025-08-12 16:20:00
임두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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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뉴스] 임두만 기자 = 개그맨 출신 방송인 서승만 씨가 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를 향해 "손꾸락이나 자르세요"라는 비난을 퍼부었다.

▲ 서승만 씨 페이스북 갈무리

이는 12일 안철수 후보가 전날 조국 윤미향 등을 사면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재명씨, 당신은 대한민국 대통령 자격이 없다"라고 한데 대한 반응이다.

이에 서 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철수 후보의 페이스북 게재 웹자보를 공유하며 "안철수 씨 당신은 대한민국 국민 자격이 없습니다"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리고 이날 서 씨는 또 안 후보를 향해 "뇌 정리 잘하시고 한국어 좀 연습하시고요"라고 비꼰 뒤 "당신은 안.깍.끽.따꾸.락낙.탕입니까?"라고 비꼬기도 했다.

안 후보는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 협상이 결렬된 뒤 울산유세에서 "'1년만 지나고 나면 내가 그 사람 뽑은 손가락 자르고 싶다'고, 또 그럴 겁니다. 지금까지 자른 손가락이 열 개도 넘어서 더 자를 손가락이 없습니다. 이번에 또 그래서야 되겠습니까?"라며 단일후보로 자신이 적임자임을 주장했다.

이후 2023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김기현 후보로부터 “작년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자격 없다’, ‘1년만 지나면 윤석열 찍은 손가락 자르고 싶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들을 했다”는 지적을 받자, “손가락 이야기를 하시는데, 그건 왜곡이다. 거기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이에 당시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의 ‘주어는 없다’라는 발언이 재현됐다”는 비난들이 쏟아졌다.

이를 두고 서 씨는 "뇌 정리 잘하시고 한국어 좀 연습하시고요"라고 한 것이다.

한편 이날 안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8.15 사면에 대해 "이재명씨, 당신은 대한민국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맹렬 비난했다.야당의 대표 후보로 출마한 정치인이 공개적으로 '대통령' 호칭을 빼고 '씨'로 호칭하며 분노를 내보인 것이다.

그는 이날 "대한민국 이재명 대통령,두 달을 지켜보았지만,당신은 자격이 없다"며 "도량발호(跳梁跋扈), 무법천지(無法天地) 대한민국이 본인이 말한 진짜 대한민국인가?헌법을 무시하고 법치주의를 박살내는 것이 진짜 대한민국인가?"라고 따졌다.

도량발호(跳梁跋扈)란 '제멋대로 권력을 부리며 함부로 날뛴다는 뜻'이며, 무법천지(無法天地)란 말 그대로 '법이 필요없이 마음대로 한다'는 뜻이다. 즉 이 대통령이 지난 두 달 동안 법과는 상관없이 제먹대로 날뛰었다는 비난이다.

그런 다음 안 후보는 특히 "사면발이보다 못한 조국, 윤미향 사면"이라며, 이들을 악성 기생충으로 지칭했다.

이어 "자라나는 청년·미래 세대에게 어떻게 설명하시겠는가?죄를 지어도 권력을 얻으면 그 죄가 없어진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것인가?"라고 따졌다.

하지만 이는 조국 윤미향 등의 개인적 인격까지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악용한 대표적인 사례로서 두 사람이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다면 빠져나가기 힘든 범죄적 언어다.

본인은 위에 '윤석열 없다' 처럼 '사면발니'라고 하지 않았으니 무죄라고 주장할 수 있지만 '사면발니'를 '사면발이'로 발음하는 것이 보편적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사면발니'란 주로 사람의 음모에서 사는 기생충으로 '사면발이'라는 일반적 표현이 사용된다. 그리고 이 '사면발이(사면발니)'가 음모에 산다면 성병인 음모슬증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의사출신인 안 후보가 이같은 내용을 몰랐을리 없으므로 그가 일부러 이같은 단어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날 안 후보가 "이재명 씨,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며 "결국 당신은 뼈저린 후회를 맛보게 될 것"이라고 했으나, 위의 '사면발이' 발언으로 인해 그 스스로가 뼈저린 후회를 맛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 사태의 추이가 주목된다.

#서승만 #안철수 #조국 #윤미향 #사면발이 #사면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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