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원회(국정위)가 25일 오전으로 이미 한 차례 미뤄뒀던 검찰 업무보고를 한 번 더 연기하기로 했다. 검찰이 전날(24일) 오후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가 또다시 미진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앞서 검찰은 첫 번째 업무보고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었던 기소·수사권 분리 내용을 통째로 누락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국정위는 당초 이날 오전 검찰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다시 받을 예정이었지만, 전날 늦게 일정을 전격 취소하고 다음 달 2일 재보고를 받기로 했다.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건 국정위가 지난 24일 늦게 검찰의 업무보고 자료 제출을 받아보고도 '여전히 내용이 부족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