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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교문화진흥원, 제3회 기증·기탁 국학자료 특별전 ‘양무공신 이삼 – 충성이 해를 꿰뚫다’ 개막
2025-08-12 16:46:09
이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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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교문화진흥원, 제3회 기증·기탁 국학자료 특별전/사진제공=한국유교문화진흥원

[아시아뉴스통신=이준상 기자]  한국유교문화진흥원(원장 정재근, 이하 한유진)은 8월 8일 조선 후기 무인 이삼(1677~1735) 장군의 삶과 정신을 조명하는 제3회 기증·기탁 국학자료 특별전 ‘양무공신 이삼 – 충성이 해를 꿰뚫다’의 개막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특별전은 문화체육관광부 충청국학진흥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조선의 마지막 공신이자 28번째 공신인 이삼 장군의 충절과 신념을 기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전시는 이삼 장군의 유물들을 중심으로 총 4부로 나누어 구성되어 그의 생애와 정신을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다.

1부에서는 영조가 “충의가 밝은 해를 꿰뚫는다”며 하사한 당호 ‘백일’과 관련된 「백일헌 현판」과 1734년 하사된 「은잔」을 통해 이삼의 충절과 공신으로서의 위상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관북도」, 1728년 발급된 「양무공신교서」, 그리고 「이삼 초상」 등을 통해 임금에 대한 충성과 무인으로서의 정신을 조명한다.

3부는 1731년 영조의 직접 쓴 「특유어필」과 관련 현판을 통해 당쟁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영조와 이삼 장군의 신뢰를 되새기며, 4부에서는 『백일헌유고』 초본을 통해 그의 시문과 문무를 겸비한 내면의 품격을 보여준다.

개막식에는 이삼 장군의 후손인 함평이씨 함성군파 함은군 종중과 논산 지역 유림, 그리고 한유진의 기증·기탁자들이 참석해 선대의 충절과 신의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또한, 유물을 기탁한 종손 이신행 선생에게는 기탁증서와 감사패가 전달되었다.

정재근 원장은 “이번 전시는 조선의 마지막 공신 이삼 장군의 신념과 책임을 오늘날까지 전하고자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국학자료를 활용한 시대 공감 문화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특별전은 2025년 8월 8일부터 2026년 3월 29일까지 한국유교문화진흥원 2층 특별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더불어, 2025-2026 충남방문의 해를 맞아 2년간 보수 공사를 마친 논산 백일헌종택(국가민속문화유산)도 개방되어, 전시 관람 후 고택을 직접 방문해 이삼 장군의 삶과 충절 정신을 체감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24hopini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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