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논문표절 의혹과 자녀 해외유학 관련 논란으로 국민적 비난을 받았던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그러나 보좌진에 대한 갑질의혹이 불거졌던 강유정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조치는 없었다.
![]() ▲ 우상호 정무수석이 장관 인사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대통령실 우상호 정무수석은 20일 이와 관련한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기로 결정하셨다"며 "국회는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뜻을 존중하여 조속히 후속 조치를 진행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우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그동안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면서 고심에 고심을 계속하였고, 어제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그리고 송언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만나서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강선우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의에 "고심한 끝에 최종 결정사항을 저에게 전달해주셨고, 저는 인사권자께서 결정하신 내용을 알려드린다"며 "다양한 여러 의견이 있었던 것을 잘 알고 있으나, 인사권자로서 여러가지 종합해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는 것을 이해해 달라"고 설명했다.
또 이진숙 후보자 지명 철회 이후 다음 후보자도 여성으로 할 것인지에 대한 질의에는 "아직 다음 후보자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적정한 경로를 통해서 다음 후보자를 물색해야 될 것으로 알고 있으며 아직 적절한 후임자를 찾아보는 그런 일이 진행된 바는 없다"고 답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인사혁신처장에 최동석 현 최동석인사조직연구소 소장과 새만금개발청장에는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립중앙박물관징에 유홍준 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 등 차관급 인사를 임명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와 관련한 서명 브리핑을 통해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은한국은행 인사조직개혁팀장과 교보생명보험 인사조직담당 부사장을 거치는 등 공공과 민간에서 인사·조직 관리 경험을 쌓았다"고 소개했다.
또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에 대해서는"김의겸 청장은 기자 출신으로 논설위원, 청와대 대변인, 국회의원을 역임하는 등 폭넓은 경험을 가진 것이 장점"이라며 "새만금의 전략적 가치를 국민께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국내외 투자 유치에 필요한 미디어 전략을 세우는데 탁월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징과 관련해서는 "유 관장은 저서인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통해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는 등 대중 참여형 문화 확산에 기여한 만큼 국립중앙박물관을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들 외 또 다른 차관급 인사로 권대영 현 금융위 사무처장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했으며, 이에 대해 강 대변인은"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새출발기금과 안심전환대출 등 실효성 높은 민생금융 정책을 설계·집행한 실무 중심의 위기대응 금융전문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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