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올 가을 경주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시진핑 중국 주석은 참석할 것이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고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이 12일 전했다. 정 전 주필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대화를 "진솔한 대화를 하는 분이다, 같이 얘기하면 굉장히 즐겁다"고 평가했다.
정 전 주필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정규재TV'를 통해 지난 11일 이 대통령과의 용산 대통령실 오찬 회동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시진핑이 9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담에 올거다, 이 대통령은 이렇게 얘기했다"고 했다. 이어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도 와야 되는데 아직 결정이 되지는 않은 것 같다는 뜻으로 얘기를 했다"고 했다.
정 전 주필은 관세협상과 관련해 "이 대통령이 '일본보다 우리가 미국과 무역 교섭이 더 빠를 수 있다'는 요지의 얘기도 했다"면서 "일본이 미국과 주고받을 게 거의 없고 일본 (참의원) 선거 기간이라 협상이 진행되지 않아 공통의 컨센서스를 만들기 어렵다고 (이 대통령이) 얘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