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3일 "부산 상황이 사실 매우 심각하다"면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은 그 위치의 적정성뿐만 아니라 지역균형발전의 필요성을 감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취임 30일인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관련 질문을 받고 "참 어려운 문제다. 제가 해수부를 부산으로 옮기겠다 했더니 대전·충남 일부에서 반발하고, 인천에서는 '왜 인천으로 안 오고 부산으로 가느냐' 그런다고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참고로 최민호 세종시장은 지난 2일부터 행정수도 완성과 부처 경쟁력 강화를 이유로 해수부 부산 이전을 반대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하는 중이다.
이 대통령은 먼저 "부산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 수도권에서 거리가 멀면 멀수록 심각하다"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