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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수거 힘든 우산,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요
2025-07-03 09:59:36
이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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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6일부터 서울시가 새로 마련한 쓰레기 분리배출 기준 통일안이 시행되고 있다. 자치구마다 제각각인 배출기준을 통일한 것이다.

나의 중요한 일과 중 하나는 집안 쓰레기를 모으고 재활용품을 정리하는 것이다. 투명 생수병 등 재활용품은 아무리 줄여도 매일 20리터 두 개는 나온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집안 쓰레기를 관리하고 배출하는 입장에서 서울시 통일안이 새삼 반가운 것도 사실이다.

반갑지만 제안하고픈 부분도... 특히 '우산'

가장 큰 특징은 재활용이 어렵거나 애매한 것을 대부분 일반쓰레기로 분류해 종량제 봉투 사용을 유도한 것이다. 앞으로 깨진 유리와 형광등은 신문지에 싸서 종량제봉투로 배출하면 된다. 그간 다 쓴 형광등은 주민센터 수거함에 배출했지만, 깨진 것은 어떻게 처리할지 난감할 때가 많았다. 재활용이 안 되는 비닐 코팅지도 이제는 종량제봉투에 담아 처리할 수 있다. 내가 거주하는 서울 금천구는 서울시의 이번 통일 기준이 나오기 전에는 깨진 유리, 도자기 조각 등은 불연성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하라고 했었다.

통일안이 제시됐지만 여전히 모호한 부분이 있다. 이를테면 스티로폼의 경우 통일 기준에 따르면 대형폐기물로 신고하라는데 이를 지키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지 의문이다. 그 많은 배달음식 용기 스티로폼은 오염을 이유로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라고 하는데 이 또한 현장에 적용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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