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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2차 출석 D-3, 전열 정비하는 내란특검
2025-07-02 20:27:37
박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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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이 전직 대통령 윤석열씨의 2차 조사를 앞두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불법 국무회의 관련자들을 줄줄이 부르고 있다. 다른 특검과 달리 현판식도 없이 빠르게 진행되는 수사 속도에, 윤씨 구속영장 재청구 또한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이뤄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특검은 2일 하루 동안 한덕수 전 국무총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정환 전 대통령실 수행실장을 조사를 위해 불렀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오후 5시 취재진에게 "오늘 10시 한덕수 전 총리, 안덕근 전 장관을 소환해 현재 조사 중이고 유상임 전 장관도 오후 3시 30분 소환해 현재 조사 중"이라며 "(비상계엄 당시) 국무위원의 권한, 의무, 역할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녁 7시 45분경 안 장관이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고, 저녁 8시 현재 다른 인물들 조사는 아직 진행중이다. 한 전 총리 조사는 10시간을 넘기고 있다.

12.3 내란 사태 당시 윤씨는 계엄법이 정한 비상계엄 선포 절차 중 하나인 국무회의 심의도 지키지 않았고, 헌재도 이를 인정했다. 특검은 당시 국무회의 상황을 재구성하는 한편, 윤씨가 계엄의 불법성을 무마하기 위해 새로운 계엄 선포문을 만들었다가 폐기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한 전 총리는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작성한 이 문건에 서명했으나 며칠 뒤 '또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없던 일로 하자'고 요청했고, 해당 문건은 최종 폐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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