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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만에 통일부장관 컴백 정동영 "20년 전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 느껴"
2025-06-24 00:29:00
신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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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뉴스] 신고은 기자 = 20년 전 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이 23일 이재명 정부 첫 내각의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 국회 과방위 현안질의에서 질의하는 정동영 의원

이에 정 후보자는 이날 "2004년 통일부장관 임명에 이어 20년이 지나 2025년에 다시 통일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며 "20년 전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성실하게 인사청문회에 임하겠다"
며 이같이 말하고는 "남북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엄혹하고, 동시에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에 대한 기대는 높기만 하다"는 말로 임무의 막중함을 토로했다.

그리고 그는 이날 "제가 이재명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유일하게 부탁한 것이 있었다"며 "대통령이 되시면 저를 꼭 한반도평화특사로 보내주시라 했고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한 사실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아마도 이재명 대통령께서 그때의 약속을 떠올리며 저를 통일부장관 후보자로 임명한 듯하다"며 통일부장관 지명에 관한 뒷얘기도 전했다.

한편 그가 말한대로 정 후보자는 과거 노무현 정부에서 제31대 통일부 장관(2004년 7월 1일~2005년 12월 30일)을 역임한 바 있다.

그런데 정 후보자와 이재명 대통령의 인연은 정 후보자가 지난 2007년 대선에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로 출마했을 때 부터 이어진다. 당시 변호사로 경기도 성남에서 시민운동을 하고 있던 이 대통령은 정 후보자의 사조직인 '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정통)' 공동대표를 맡았으며 정동영 대선 후보 비서실 수석부실장으로도 활동했다.

그리고 이후 민주당 부대변인을 거쳐 2010년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에 당선됐다. 정 후보자는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했을 때 직접 지원 유세에 나서기도 했다.

정 후보자는 1953년 전북 순창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한 뒤 1978년 MBC 보도국에 입사해 18년간 기자 생활을 했으며 뉴스데스크 주말앵커를 지냈다.

이후 1996년 전북 전주시에서 제15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정치권에 입문한 이후 현 민주당 전신인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와 16대, 18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현 22대 국회의원으로 역임하고 있는 5선 중진이다.

#정동영 #통일부장관 #후보자 #이재명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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