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신문고뉴스
李 대통령, 첫 수보회의 주재 "5,200만 배의 책임감으로 국정을 이끌 것"
2025-06-23 23:42:00
조현진 기자
  •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 트위터로 공유하기
  • url 보내기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경제 및 안보 관련 이슈를 중심으로 시급한 현안을 점검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자료를 보고 있다 이 대통령 페이스북

23일 오후 이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정부 출범 이후 첫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를 개최했다"며 "5,200만 배의 책임감으로 국정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오후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가안보, 연구개발(R&D) 예산 배분,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 사법제도 개혁 등 11개 현안을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이 수석에 따르면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회의는 각 수석실에서 추진하는 주요 과제를 보고하면 이 대통령이 내용에 대해 일일이 다시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경제·안보와 관련해 더 능동적이고 신속한 대책 수립을 지시했다. 특히 중동 사태로 인한 환율·유가 급등 등을 걱정하며 관련 대책을 예민하게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R&D 예산 배분과 관련해서는 예산 집행의 효율성과 연구 자율성을 강조했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채무 부담을 줄여줄 과감한 대책 마련도 주문했다.

대통령실은 앞으로 매주 월·목요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 대해 직접 "중동 지역의 위급한 상황을 고려해 대통령실을 비롯한 모든 부처가 비상 대응 체제를 갖추고 실질적 보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며 "얼마 전 발생한 특정 상황과 관련해서도, 우리 교민들의 안전을 확실히 지킬 수 있도록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빈틈없이 대응해 줄 것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 이 대통령 페이스북

이 대통령이 언급한 '얼마 전 발생한 특정 상황'이란 이스라엘의 이런 폭격과 이란의 이스라엘을 향한 미사일 대응으로 양국의 영공이 봉쇄되면서 우리 교민들이 육로를 통해 인접국으로 피신한 것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대통령은 또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서 외환, 금융, 자본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진만큼, 대응책을 신속히 마련해 추가 위험이 확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이미 물가 상승으로 국민의 부담이 큰 상황에서, 유가 인상까지 더해져 불안이 가중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 강구가 시급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추경안이 이미 국회에 제출된 상황이지만, 중동 사태 등 예상치 못한 변수에 대비하기 위해 추가 대안이 필요할 경우 적극적으로 마련해 국회와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며 "행정과 국정은 공직자의 마음가짐에 따라 할 일이 끝없이 생길 수도, 아무런 진전이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과 국가의 앞날이 공직자에게 달려 있다는 책임감을 갖고, 할 수 있는 일을 적극적으로 찾아 빠르게 실행해 주시기를 당부했다"며 설명했다

그리고는 "늘 그랬듯 공직자의 한 시간이 곧 5,200만 국민의 한 시간과 같다는 마음으로, 5,200만 배의 책임감으로 임하겠다"고 다짐하고는 "국민 여러분께서 더 나은 내일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국정을 이끌어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 #수보회의 #수석보좌관 #중동사태 #이란 #이스라엘

주요뉴스
0포인트가 적립되었습니다.
로그인하시면
뉴스조회시 포인트를 얻을수 있습니다.
로그인하시겠습니까?
로그인하기 그냥볼래요
맨 위로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