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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예산휴게소 하늘서 목격된 황새, 어떤 의미냐면
2025-07-04 17:33:43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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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수많은 차량이 잠시 휴식을 취하는 예산휴게소에서 뜻밖의 존재를 만났다. 그곳에선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199호인 황새 세 마리가 예산 상공을 유유히 날고 있었다. 대형 조류 특유의 넓은 날갯짓과 우아한 비행을, 한 여름, 그것도 휴게소에서 만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마치 꿈을 꾸는 듯한 착각이 일었다.

그동안 황새는 늘 겨울 풍경 속에 마주해 왔다. 마른풀의 습지나 수확이 끝난 논이나 흰색 눈밭에서나 보아오던 새였다. 한여름 초록이 짙게 드리운 풍경 속 황새는 휴게소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멸종을 걱정하던 황새

황새는 한때 우리나라에서 완전히 사라졌던 조류로, 생각만 해도 끔찍한 기억이다. 황새는 20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전국의 습지와 농경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종류였다. 하지만 무분별한 개발, 농약 사용, 밀렵, 습지 파괴 등 인간의 개입이 황새를 위협했다. 그리고 결국 실제 멸종의 위험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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