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의 확고한 원칙은 오직 국민이다. 국민의 삶에 실질적 변화를 만드는 증명의 정치,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는 신뢰의 정치로 국민의 간절한 염원에 응답하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30일을 맞은 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밝힌 다짐이다. 아울러 ▲ 다시 성장, 도약하는 나라 ▲ 두툼한 사회 '매트리스(안전망)'로 국민의 삶을 빈틈없이 지키는 나라 ▲ 국민의 안전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책임지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어렵게 국가정상화의 첫 물꼬가 트였지만 아직 갈 길은 험하고 가파르다"면서 "안으로는 다방면으로 겹겹이 쌓인 복합위기가, 밖으로는 문명사적 대전환이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남은 4년 11개월 동안 한 걸음 앞서 변화를 주도하고 당면한 위기를 넘어 무한한 기회의 장을 열어젖히라는 우리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위 세 가지 기준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