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경기도의 새로운 장기 발전 계획인 '2040 경기도종합계획(2021-2040)'의 핵심적인 신성장거점지역으로 설정되며 향후 20년간 산업·교통·환경 등 여러 방면에서 큰 변화와 성장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K-반도체 벨트 조성'의 핵심 축으로 지목되면서 첨단산업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 경부권역의 핵심 신성장거점 발돋움
이번 2040 경기도종합계획을 보면 용인시는 경기도의 6개 계획권역 중 하나인 경부권역에 속하며 이 권역 내에서 중요한 거점도시로 분류된다.
구체적으로 용인은 지역거점(구성), 지역 중심(도심), 전략(육성)거점(남사, 원삼)으로 다양하게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활성화를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부여받는 것이다. 특히 구성, 도심, 남사, 원삼 일대는 '신성장거점지역'으로 명확히 설정돼 이 지역들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육성과 발전이 이뤄질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들 신성장거점지역 주변에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관리를 시행해 용인시가 명실상부한 경부권역의 균형 잡힌 성장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K-반도체 벨트'의 핵심 축, 산업 혁신 견인... 광역 교통망 확충과 생태관광의 조화
용인시가 맞을 큰 변화 중 하나는 바로 'K-반도체 벨트(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핵심 축으로 선정된 점이다. 이 사업은 용인을 비롯해 수원·성남·안성 등 경부권역 주요 도시들과 연계해 추진될 전망이다. 경기도의 '혁신성장 역량 제고' 및 '혁신거점 고도화'라는 비전을 실현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용인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요 산업인 반도체 분야에서 선도적인 임무를 수행하며 지역 산업의 역동성을 강화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 인프라 측면에서도 용인은 전략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경부발전축(성남-수원-용인-안성)과 남부동서1축(안산-수원-용인-이천)의 주요 발전축상에 위치하며, 경부고속도로, 1번 국도 및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C(연장) 노선과 연계돼 광역 교통망의 중요한 연결고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교통 인프라 확충은 용인의 접근성을 높이고 물류 및 인력 이동을 원활하게 해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용인시는 단순한 산업 거점을 넘어 '역사·문화, 휴양, 체험을 누리는 생태관광벨트 조성' 사업에도 안성과 함께 포함돼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다. 이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역 특화 산업 육성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2040 경기도종합계획을 통해 용인시는 '계획적 성장관리'를 바탕으로 한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지향하며 미래 경기도의 성장과 혁신을 이끌어갈 중요한 축으로서 그 위상을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