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마산에 들어선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아래 민주전당)이 이승만·박정희 독재를 제대로 기록해놓지 않고 부실하자는 지적을 받는 가운데, 5.18민주화운동 설명에 사용됐던 '백골단' 사진을 없앤 것으로 확인됐다. 6월 20일 <오마이뉴스> 보도 후 닷새만이다.
창원시는 지난 10일 민주전당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이후 열린사회희망연대를 비롯한 여러 단체와 개인이 민주전당을 관람한 뒤 여러 가지 문제를 지적했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5.18 관련 설명판의 사진이었다.
5.18 민주화운동 설명판에 사용됐던 사진은 1980년 5.18 당시 계엄군이 아니라 1980년대 후반에 나왔던 '백골단' 관련 사진이었다. <오마이뉴스>는 지난 20일 "5.18에 계엄군 아닌 백골단... 민주주의전당, 전면 교체해야"라는 제목의 기사로 이를 지적했다. 백골단은 1980~1990년대 민주화 시위대를 진압했던 사복경찰관들을 말한다. 그런데 이보다 앞선 시기의 5.18민주화운동 설명판 바탕에는 백골단 사진이 사용됐던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