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 공과대학 나노신소재융합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 이동규 씨(지도교수 이태경)는 ‘제2기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생’으로 최종 선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장학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생’은 세계 수준의 연구 인력으로 성장 잠재력이 있는 우수 대학원생을 발굴하고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올해로 2회차를 맞은 이번 선발에는 전국에서 2355명의 이공계 대학원생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 석사과정 50명, 박사과정 71명 등 전국 37개 대학원 소속의 121명이 최종 선발됐다. 최종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세계 최고의 이공계 연구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는 장학금과 대통령 명의의 장학증서가 함께 수여된다.
이동규 씨는 분자 모델링 및 멀티스케일 시뮬레이션 기법을 활용해 소재의 물리·화학적 현상을 분석하고, 복잡한 조건에서의 소재 거동을 이론적으로 해석하는 계산과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리튬 이차전지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에 활용되는 에너지 소재를 대상으로 계산과학 기반의 소재 설계뿐만 아니라 전자구조적 분석, 반응 메커니즘, 계면 특성 해석 등 현상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도교수인 이태경 교수는 “이동규 학생은 지금까지 《쥴(Joule)》(IF: 38.6), 《에너지 앤드 인바이런멘털 사이언스(Energy & Environmental Science)》(IF: 32.4),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IF: 27.4), 《ACS 에너지 레터스(ACS Energy Letters)》(IF: 19.5),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IF: 18.5) 등 세계적 수준의 최상위 학술지들을 포함한 SCI(E)급 논문 11편(주저자 7편)을 게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중 9편은 JCR 상위 5% 저널, 8편은 2023년 기준 IF 15 이상의 학술지에 게재되는 뛰어난 연구이다.”라고 말했다.
이동규 씨는 이 같은 우수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경상국립대학교 ‘젊은 개척연구자 우수논문상’ 대상(제30회) 및 최우수상(제29회, 제31회), ‘국제공동연구상’ 우수상(제31회)을 받았으며, 한국고분자학회와 한국화학공학회에서의 포스터 발표 최우수상과 구두 발표 우수상을 받는 등 학술적 성과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동규 씨는 “그간의 노력이 결과로 이어져 기쁘며 앞으로 영광스러운 장학생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더욱 연구에 정진하겠다.”라며 “아낌없는 지도와 격려를 보내주신 이태경 교수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