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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강민웅 교수, 세계 최초 암 수술 전문 수술용 스테이플러로 장영실상 수상
2025-08-30 12:03:04
박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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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강민웅 교수./사진제공=충남대병원

[아시아뉴스통신=박희석 기자] 충남대학교병원은 심장혈관흉부외과 강민웅 교수가 암 수술 전문 수술용 스테이플러를 개발하며 국산화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년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신기술제품 개발·상품화로 산업기술혁신에 앞장선 기술개발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강민웅 교수는 충남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과장을 맡고 있으며, 폐암 수술의 권위자로 꼽히는 국내 대표 암수술 전문가다.

강 교수는 2015년 교원창업벤처 메디튤립을 설립해 의료용 선형 스테이플러를 개발하며 국산화에 성공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기존 스테이플러 시장에서 독자적 기술을 확보한 것은 물론, 세계 최초로 암수술에 특화된 스테이플러를 선보였다.

의료용 스테이플러는 절제, 절단, 문합(봉합)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첨단 수술기기다. 기존의 수술 봉합 방식에 비해 수술 시간을 단축시키고 출혈을 최소화하며 정밀한 조직 접합을 가능하게 해 환자의 회복 속도를 높이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번에 수상한 의료용 스테이플러는 비대칭 스테이플러(NALS: Novel Asymmetrical Linear Stapler)로 암 수술 시 R0 절제(resection)에 특화된 세계 유일의 구조를 갖춘 제품이다.

이를 통해 폐암을 비롯한 다양한 암 수술에서 암세포를 잔존 없이 완전 절제할 수 있어 환자의 치료 성과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

특히 NALS는 절제면(Resection Margin) 관리에서 뚜렷한 장점을 보인다. 암 수술에서는 절제 후 절제면에 암세포가 남아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한데 NALS는 스테이플 심이 절제면 인접 부위에 남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

덕분에 의사들은 손상되지 않은 절제면 인접 조직을 확보해 암세포 여부를 보다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수술 정확성을 높이고 환자의 장기적 예후 개선에 기여한다.

이에 메디튤립은 지난해 제품 출시 후 임상 현장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해 2024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유럽흉부외과학회(EACTS)에서 ‘Tech-College Innovation Award’를 수상하면서 글로벌 무대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향후 전망도 밝다. 현재 의료용 선형 스테이플러는 미국 FDA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내년 미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시에 전동형 스테이플러 핸들(PWRED STEM) 개발·국내 식약처 인허가를 올해 상반기에 완료했으며 차세대 버전인 Blossom II를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는 기업공개(IPO)를 추진해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강민웅 교수는 “교원 창업 벤처회사로 시작된 메디튤립을 환자 치료의 unmet need를 해결하고 연구에 그치지 않고 실용화해 환자 치료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의료기구를 개발해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의로운 의료기기회사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news2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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