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아기 둘이 나란히 누워 낮잠을 잔다. 창틈으로 들어와 웽웽거리며 날아다니는 모기가 잠자는 쌍둥이를 가만둘 리 없다. 쉬익 언니 볼에 내려앉은 모기가 따끔 쪽쪽 빨더니 동생 귓불에도 내려앉아 쪽쪽. 금세 귀가 불긋, 볼이 통통. 간질간질 따끔따끔, 으앙~ 동생이 먼저 깨어 운다. 할머니가 얼른 공갈 젖꼭지를 찾아 입에 물리니 동생은 바로 뚝! '공갈 젖꼭지가 또 어디에 있더라?' 할머니가 공갈 젖꼭지를 하나 더 찾으려고 자리를 비운 사이, 이런 언니도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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