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뉴스] 신고은 기자 = 심우정 검찰총장이 자녀 특혜·채용비리 의혹과 관련 공수처에 고발됐다. 더불어민주당 진상조사단‘심우정 검찰총장 자녀 특혜·채용비리 진상조사단(단장 한정애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심우정 검찰총장 등 채용 비리 주요 혐의자들에 대한 고발 사유를 발표하고 공수처 고발장을 접수했다.

▲ 한정애 단장 등이 공수처에 심우정 총장 고발장을 접수하기 위해 가고 있다

한 단장은 이날 "심 총장 자녀의 외교부 및 국립외교원의 채용과정에서 위반사항들과 특혜 제공 정황들이 다수 발견되었다"고 고발사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수처는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심총장 자녀 특혜 채용비리 의혹의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윤석열 정부하에서 무너진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심 총장의 자녀 특혜채용 의혹 외에도 "김건희 씨 디올백 수수와 주가조작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려 봐주기 수사를 했고,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에 대해 즉시항고를 포기해윤석열을 풀어줘 내란에 동조했다"고 심 총장 수사를 촉구했다.

▲ 더불어민주당 심우정 진상조사단

김현정 원내대변인도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브리핑을 통해 "김건희 수사 무마 이면의 ‘김건희-민정수석-검찰총장 짬짜미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김건희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및 명품가방 수수 사건으로 검찰의 ‘황제 출장 조사’를 받기 10여 일 전, 김주현 민정수석과 비화폰으로 33분간 통화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같은 사건 처분 직전에는 심우정 검찰총장이 비화폰을 지급받아 김주현 전 민정수석과 통화한 사실도 드러났다"며 "‘김건희-민정수석-검찰총장’의 짬짜미로 검찰의 황제 출장 조사와 무혐의 면죄부가 성사되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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