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뉴스] 신고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선원(인천 부평을, 초선)이 김민석 총리후보자에 대해 공세를 펴고 있는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을 향해 "2005년생 아들의 예금이 무려 7억4천만 원인데 그 재산형성 과정을 밝히라"며 "공정과 상식의 잣대는 스스로에게 먼저 적용하라"고 공세에 나섰다.
![]() ▲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주진우 의원을 공격하고 있다 |
박 의원은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총리 인사청문 위원인 주 의원께서 김 후보자에 대해 재산 형성과 채무변제 의혹 제기와 정치공세를 반복하고 있다"며 "마치 자신은 아무런 흠결이 없는 양 도덕적 우위를 자처하며 남을 심판하려 한다"며 이같은 역공세를 편 것이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민주당 측 위원인 박 의원은 이날 "주 의원 아들은 2005년생으로 김 후보자 아들과 동년생인데 벌써 7억4천만 원에 달하는 예금을 갖고 있다"며 "이것이 정상적이라고 자신할 수 있나?"라고 따진 것이다.
박 의원은 주 의원을 향해 "주 의원 본인의 재산 형성과 사인 간의 채무 등에 대한 의혹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작년 4월 26일 기준 공직자 재산 신고상의 주 의원 본인 재산은 상당하다. 본인과 가족 명의로 신고된 재산 액수가 총 70억여 원"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는 "이는 김민석 총리 후보자의 신고재산 2억여 원에 비해 무려 35배, 3,500%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액수"라며"20년 가까이 공직에서만 계셨던 분이, 검사 월급이 얼마나 된다고 70억원의 재산을 모을 수 있었나"라고 따졌다.
또 "김 후보자 가족의 전체 재산은 약 2억원인데, 주 의원 가족의 재산은 작년 7개월간 2억4천만 원이나 늘었다"며, 이에 대한 해명도 요구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주 의원의 2024년 4월 26일 기준 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은 본인과 가족 명의로 신고된 재산액수는 총 70여억 원에 달한다.이중 부동산은 약 40억 원, 예금과 현금 주식 등이 31억여 원 차량이 1억원이다.
또 2025년 3월 등록된 공직자 재산신고액을 기준으로 본인 예금 5억5천만 원, 배우자 예금 6억6천만 원, 장남 예금은 1년에 4천만 원이 들어서 7억8천만 원이다. 그리고 이중 사인간 채무는 본인 1억 원 배우자 1억8천만 원, 합 2억8천만 원이다.
이에 박 의원은 "주 의원 방식으로 물어보겠다"며 "현금성 자산 보유 액수가 상당함에도 사인 간 채무는 2억8천만 원에 달한다. 진짜 빌린 것 맞나. 또 1억 원에 대해 상환했던데 어떤 소득에 기반해 상환했나. 현금성 자산이 그렇게 많음에도 불구하고 왜 빌렸고 왜 안 갚았나"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배우자는 1년간 274만원 상환에 그치는데, 은행 대출을 매달 상환하는 방식도 아닌 사인 간 채무인데 왜 274만원만 갚았나. 위장채무 아닌가. 정말 채무 맞나"라고 압박했다.
김 후보 관련 의혹을 보도하는 언론을 탓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가 62세인데 재산이 다 해서 2억 원에 불과하다. 지금까지 2억원 갖고 있는 총리 후보가 과연 몇 명이나 있었나"라고 되물었다.
이어 "한덕수 총리의 재산이 얼마였나. 최상목 총리 권한대행은 해외에 갖고 있던 달러만 해도 2억원 아닌가. 이에 대해 단 한번이라도 언론에서 비판한 적 있나"라면서 "왜 김 후보에게는 20여년이 지난 일을 갖고 이렇게 벌떼처럼 나서는 건가"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주 의원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며 "주 의원의 비웃음과 공세는 부적절하며 스스로의 재산 형성부터 소명하길 촉구한다. 공정은 언제나 자신에게 먼저 적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SNS에서는 주 의원에 대한 의혹 제기가 쏟아지고 있다.
![]() ▲ SNS에 공유되고 있는 |
한 네티즌은 "대한민국 국민의 자격으로 김민석 총리후보에 아빠찬스 운운하는 국힘 주진우에게 질문한다"며 주 의원 아들의 거액 예금을 문제삼고, 더 나아가심우정 검찰총장의 딸국립외교원 채용 의혹도 제기하는 등 역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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