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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푸틴-젤렌스키와 통화 예정… 우크라 전쟁 '휴전' 논의"
2025-05-19 09:53:35
박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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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을 위한 중재 외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 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19일 오전 10시(미국 동부시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무역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매주 5천 명 이상이 목숨을 잃는 유혈사태를 멈추는 것과 무역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룰 것"이라며,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 후 곧바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그리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주요 회원국들과도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생산적인 날이 되기를 바란다"며 "휴전이 이뤄지고, 결코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이 매우 폭력적인 전쟁이 끝나기를 희망한다. 신의 가호가 있기를"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이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직접적인 외교 중재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한 것으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워싱턴포스트>, ,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를 신속히 보도하며, 그가 '매주 5천 명 이상이 사망하는 유혈 사태'라는 표현을 사용한 점과 함께 이번 행보가 본격적인 국제 외교 무대 복귀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스탄불에서 열린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협상과도 연계해 중재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16일 이스탄불에서 열린 협상은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역 문제 역시 의제에 포함된 만큼,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 등 경제적 사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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