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대전을 방문, 송진우 전 한화이글스 선수로부터 유니폼을 받아 입고 대전시민을 단합시키는 한화이글스처럼 대한민국을 통합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31일 경기도 평택과 충북 청주, 세종을 거쳐 늦은 오후 대전에 도착했다. 이 후보가 도착하기 전 1시간여 전부터 유세장인 대전 서구 탄방동 보라매공원은 수천 명의 시민들로 들썩였다.
이재정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사전 유세에서는 박정현 대전시당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박범계, 조승래, 장철민, 박용갑, 장종태, 황정아 의원 등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염홍철, 권선택, 허태정 전 대전시장들과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등도 나와 인사했다.
특히 이날 유세에서는 대전시민 찬조연설자로 송진우 전 한화이글스 프로야구선수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프로야구 통산 210승을 기록한 송 전 선수는 "야구와 정치는 마찬가지로 유능한 사람이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자신의 임무를 수행할 때 팬들과 국민의 박수를 받을 수 있는 것"이라며 "지금 위기의 대한민국을 살릴 후보, 국민의 삶을 살필 수 있는 후보는 이재명뿐이다. 많은 지지를 해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