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같은 당 김문수 대선 후보의 유세에 깜짝 등장해 지원사격을 벌였으나 정작 김 후보의 지지자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무대에 오른 한 전 대표가 "계엄 옹호 (세력)·부정선거 음모론과 확실하게 선긋고 '친윤(친윤석열) 구태정치를 확실하게 개혁할 것'이라고 얘기해서 승리의 길로 가야 한다"고 말하자 현장에 있던 김 후보 지지자들이 즉각 "아니거든!"이라고 반응하며 "개XX" 등의 욕설까지 쏟아냈다. "왜 나왔어, 저거(한동훈)?", "선거 망칠 일 있어?"라는 반응도 나왔다. '안 하느니만 못한 지원 유세'였던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