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9일 발표된 리얼미터 5월 3주차 대선 후보 다자 대결 구도 조사에서 50.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특히 전통적으로 보수 정당 지지 흐름이 강했던 대구/경북에서 지지율이 크게 오르는 등 중도보수 공략 효과가 돋보였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후보 확정 전 5월 2주차 조사(5.7~9) 대비 지지율이 상승했지만 30%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509명(총통화 1만7980명, 응답률 8.4%)에게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김문수·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에 대한 지지 여부 등을 물은 결과다(아래 후보 호칭 생략).
조사 결과 이재명 50.2%-김문수 35.6%-이준석 8.7%로 나타났다(그 외 후보 1.1%, 없음 3.1%, 잘 모름 1.3%). 5월 2주차 조사(5.7~9) 대비 이재명은 1.9%p 하락했고 김문수는 4.5%p, 이준석은 2.4%p 올랐다. 특히 김문수는 '한덕수 단일화 변수'가 사라지고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면서 보수층 결집 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재명과 김문수 간 격차는 14.6%p로 여전히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5%p) 밖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