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주최로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국가R&D 혁신, 연구 현장 정상화 촉구 공공연구노조 정책 요구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새 정부는 위기에 처한 공공 연구기관을 위해 획기적 정책 전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윤석열 정부의 몰지각한 R&D 예산 삭감과 연구 현장 파괴로 인해 중요한 연구 과제들이 중단되고 연구자들의 연구 의욕마저 상실되면서 국가적 피해로 이어졌다"며 "정부의 연구기관에 대한 공격으로 연구자의 사기와 자긍심은 땅에 떨어졌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새 정부는 전 정부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믿는다"며 국가 연구개발 예산 복원 및 일방적 혁신방안 폐지, 정부출연연구기관의 민주적 기관장 선출제도와 노동이사제 도입, 정부출연연구기관 예산 운용의 자율성 강화 및 실질임금 개선, R&D 예산타당성 평가 현실화 등 17개의 정책요구사항을 발표하고 대통령실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