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대변인도 반한 K뷰티의 매력
SNS엔 마스크팩 구매 인증샷도
"한국에서 산 스킨케어 제품"
[yeowonnews.com=김영미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계기로 국빈 방한한 가운데, 동행한 백악관 대변인이 소셜미디어에 한국 화장품을 구매한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
![]() ▲ 백악관 대변인도 반한 K뷰티의 매력 © 운영자 |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국에서 산 스킨케어 제품”(south korea skincare finds)이라며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조선미녀와 메디힐, 토리든, VT코스메틱 등 여러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제품이 담겨 있다. 한때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리들샷을 비롯해 마스크팩, 세럼, 오일, 스킨케어용 패드 등이 포함됐다.
사진 속 일부 제품에 ‘올리브영 기획 상품’ 문구가 적힌 것으로 미뤄 보아, 레빗 대변인은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방문 코스’가 된 올리브영을 찾아 이 같은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
관광객
앞서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일본을 떠나, 오전 11시 32분쯤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후 마린원 헬기로 경주로 이동,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에서 특별연설을 한 뒤 정상회담 장소인 경주박물관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양옆으로 도열한 의장대를 따라 깔린 레드카펫을 밟으며 박물관 안으로 함께 들어섰다. 양 정상은 장내에 마련된 연단에 올라 의장대를 함께 사열했다. 이 자리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레빗 대변인이 참석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미 측 공식 수행원들과,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측 수행원들과 각각 인사를 나눴다. 우리 측에서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대통령실의 강훈식 비서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및 김용범 정책실장, 강경화 주미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궁화 대훈장을 수여하고, 특별 제작한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했다. 공식 환영식 직후 오찬을 겸해 열린 회담은 87분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