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이한호 기자|한국은행은 외환보유액을 줄이지 않는 선에서 미국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이 연간 최대 200억 달러(약 28조 원)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요구한 3500억 달러(약 491조 원)를 선불로 지급하라는 조건을 한국이 사실상 이행하기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미국이 요구하는 3500억 달러 규모의 직접투자는 현실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한국은행은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법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