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의회 여명자 의원(부평2‧5‧6동, 부개1동, 일신동)이 군부대지역피해 개선 촉구/사진제공=부평구의회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인천시 부평구의회(의장 안애경)는 지난 11일 열린 제271회 임시회 구정질문에서 국민의힘 소속 여명자 의원(부평2‧5‧6동, 부개1동, 일신동)이 군부대 주변지역 주민들이 겪고 있는 소음·분진 피해와 고도 제한으로 인한 발전 정체 문제에 대해 차준택 구청장의 적극적인 개선 노력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여 의원은 먼저, 부천 오정동 군부대 이전 후 조성된 주민지원기금이 당초 취지와 달리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충분히 기여하지 못하고 오히려 지역 내 갈등만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집행부가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문화시설 확충 등 방안에 기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개1동과 일신동 일원의 저층 주거지역은 505항공대대 비행안전구역에 따른 고도 제한으로 인해 재개발‧재건축이 사실상 불가능해 주거환경 노후화가 심각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닥터헬기장 운영으로 주민들이 매일같이 소음·분진 피해와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2019년 1월 인천시와 국방부가 체결한 ‘군부대 재배치 사업 업무협약’에서 닥터헬기 계류장 이전을 추진하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진전이 없는 상황을 언급하며, “구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여 의원은 “주민지원기금은 말 그대로 주민을 위해 쓰여야 한다”며, “닥터헬기 계류장으로 인한 안전과 생활환경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구정질문을 계기로 부개·일신동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 변화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