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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지도부 총사퇴…비대위 체제로

2025-09-08 00:00:00

박준식

조국혁신당./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박준식 기자] 조국혁신당 지도부가 당내 성 비위 사건에 책임을 지겠다며 총사퇴를 선언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 대표 권한대행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죄송하다. 그리고 참담하다. 저희 대응 미숙으로 동지들을 잃었다. 피해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그리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당 안팎에서 벌어진 문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오늘 대표 권한대행직에서 물러남으로써 그 책임을 다하겠다."라며 "당은 미흡했다. 대응 조직과 매뉴얼도 없는 상태에서 우왕좌왕 시간을 지체했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 모두 제 불찰이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김선민./아시아뉴스통신 DB

그러면서 "권한대행으로서 절차와 원칙만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법적인 절차를 뛰어넘어 마음의 상처까지 보듬지 못했다. 더 과감한 조치를 해야 했지만 못 했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일로 인해 마음에 큰 상처를 입으신 당원 동지들, 저희를 성원해 주신 국민께도 머리 숙여 용서를 구한다. 관용 없는 처벌과 온전한 피해 회복을 위해 이제 저와 최고위원 전원은 물러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