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국가안보실장과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임명됨에 따라 비례대표 의원직 승계로 국회 입성을 앞둔 최혁진 전 청와대 사회경제비서관를 향해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가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을 철회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제명을 촉구했다.
4일 용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22대 국회의원 비례대표 최혁진 후보자 추천을 철회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용 대표는 "기본소득당은 지난 제22대 총선에서 개혁세력과 힘을 모아내기 위해 직접 당명을 '새진보연합'으로 바꾸고 선거연합정당 결성에 앞장섰다"면서 "윤석열 정권에 맞서는 연합정치를 실현하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지켜내기 위한 결단이었다"라며 기본소득당의 지난 2024년 총선 기조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최혁진씨는 이후 입당해 당의 총선 후보자 선출과정에 참여하였고, 기본소득당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진보의 구성, 진보적 원칙과 개혁적 정책 중심의 새로운 정치를 당원과 국민께 약속했다"며 "당내의 공식 과정을 거쳐 그는 당의 후보자로서 선출되었다"라고 최 전 비서관이 기본소득당의 일원이었음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