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의 집권당을 이끌 더불어민주당 원내 사령탑을 두고 중진 의원들이 잇따라 출마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후보 등록 첫날부터 4선의 서영교 의원과 3선 김병기 의원이 잇따라 출마할 뜻을 밝히면서 차기 원내대표를 향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는 모습이다.
서영교 "이재명 성공 보조 맞춰나가"... 김병기 "이재명 국정철학 깊이 이해"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5일 오전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박찬대 원내대표 임기가 끝나가고 있고 지금 원내를 재구성해야 한다. 이재명 정부가 들어섰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며 "내란 종식 과정을 밟고 빠른 시기에 경제를 살려내는 일들, 개혁적인 여러 가지 법안들, 온 국민을 살려내는 일들을 국회에서 부지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원내대표에 출마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원내대표로서 여야와 잘 이야기해 나가면서 국민의 뜻을 잘 받들어 법안을 통과시키고 예산도 마련하는 역할을 해보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서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에서도 "제가 해야 할 역할들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함께 보조를 맞춰 나가면서도 국민들과 현장의 뜻을 잘 전달하는 국회 원내대표로서 활동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