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오마이뉴스
태권도복 김문수, 민주당에 친중 프레임 "중국 식민지 안 돼"
2025-06-03 09:09:47
장재완
  •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 트위터로 공유하기
  • url 보내기

21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둔 2일 늦은 오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대전역 서광장에서 '울려라 함성! 들어라 승리의 메아리! 대전 집중' 유세에 나섰다. 그는 태권도복을 입고 격파 시범을 보이면서 "깨끗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부터 KTX를 타고 경부선 유세를 펼치고 있는 김 후보는 부산과 대구 거점유세에 이어 대전역 서광장에서 선거운동 마지막날 집중 거점 유세에 나섰다. 대전 유세를 마친 뒤엔 서울로 올라가 시청 광장에서 피날레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김 후보가 도착하기 전 대전역 서광장에는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이은권, 양홍규, 조수연 대전공동선대위원장 등이 나서서 사전 유세를 펼쳤다. 일찍부터 모여든 1000여 명의 지지자들은 '괴물독재반대', '정직한 김문수 후보'라고 쓰인 피켓과 태극기·성조기·새마을기 등을 들고 있었다.

김 후보는 사전 유세가 시작된 지 1시간쯤 후에 도착했다. 김 후보가 도착하자 지지자들은 "김문수", "대통령"을 연호했다. 김 후보는 "대전이 확 뒤집어지고 있다"라며 "정말 감사하다. 여러분 덕분이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여러분 그동안 계엄이다. 탄핵이다 뭐다. 고생이 많으셨다. 지금 장사도 안 되고, 대학을 졸업한 50만 명이 그냥 쉬고 있는데, 이렇게 힘든 시기에 저희가 더 열심히 하겠다. 그리고 계엄이라든지 잘못된 것은 반성하고 앞으로 정치도 바꾸고 경제도 확실히 살리고, 모든 것을 잘하겠다는 다짐을 담아서 큰절을 올리겠다"고 말하고 큰절을 했다. 이에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한 함께 단상에 오른 대전 지역 선대위원장들도 따라서 큰절을 했다.

"제가 태권도 3단이다"... '괴물독재' 격파





곧이어 이벤트가 진행됐다. 대전시당에서 준비한 격파이벤트였다. 김 후보는 준비된 태권도 도복을 받아 입은 뒤 "제가 태권도 3단이다"라면서 발차기 등 태권도 시범을 보였다. 이어 미리 준비된 '괴물독재', '부정부패'라고 쓰인 송판을 손으로 격파했다. 이에 지지자들은 김 후보가 송판을 격파할 때마다 사회자의 구령에 맞춰 "괴물독재 막아내자", "부정부패 척결하자"는 구호를 외치며 환호했다.

격파를 마친 김 후보는 마이크를 잡고 곧바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했다. 그는 "저는 운동권 출신이다. 합기도, 검도, 태권도, 유도 등 운동을 많이 해서 운동권"이라면서 "어떤 사람은 이렇게 사람이 많이 모이면 방탄조끼를 입고 유세를 한다는데, 저는 태권도복만 입고서 오늘 '부정부패'와 '괴물독재'를 확실하게 격파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은 성남시 대장동 그 조그마한 것 하나 개발하고도 얼마나 많은 사람이 감옥에 가고 조사받다가 목숨 끊었는지 여러분 다 아실 것"이라며 "지금 자기가 재판을 받고 있는 것만 5개나 된다. 그런데 그 재판 5개도 자기가 대통령이 되면 다 중단시키겠다고 한다. 또 법을 바꿔서 선거법에서 거짓말 죄를 다 없애버리겠다고 한다. 이게 말이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한테 마음 놓고 거짓말을 하는 거짓말쟁이가 대통령 되면 되겠는가"라고 묻고, "저는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 부정부패가 없는 깨끗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체 내용보기
주요뉴스
0포인트가 적립되었습니다.
로그인하시면
뉴스조회시 포인트를 얻을수 있습니다.
로그인하시겠습니까?
로그인하기 그냥볼래요
맨 위로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