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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우파'였던 재미사업가, 민주당에 입당하게 된 까닭
2025-06-01 17:11:39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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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닉홀딩스 대표인 제임스 최(45세·한국명 최은석)씨. 그는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제임스 최씨는 한국의 우수한 식품을 발굴하고 마케팅해 미국 시장에서 유통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여수의 해산물인 반건조 생선과 급속 냉동 사시미 수출을 추진중이고, 강원도 원주·평창의 프리미엄 농임산물인 평창팜 순곡물 등 그가 직접 운영하는 '프리미엄 K' 매장을 통해 한국식품을 미국인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한국의 건강하고 우수한 식품을 제대로 알리고, 정직하게 유통하는게 그가 추구해 온 성공사업의 가치다.

여수와의 인연, 그리고 사전투표를 거절당한 이야기


재미사업가이자 일명 '강남우파'로 자라온 그는 몇년 전 여수와 인연을 맺었고, 이야포·두룩여미군폭격사건에 대한 불행한 역사를 접하면서 여러번 이야포평화공원도 찾았다. 지난 27일에는 이야포 평화공원을 방문해 이야포·두룩여 민간인 희생자 유해발굴 개토제를 직접 둘러봤다.

지난달 29일에는 전라남도 창조경제혁신센타의 초청으로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년 상반기 우수상품 국내판로 수출상담회 컨설팅을 도왔다. 이날 그는 미국 수출을 준비하고 있는 업체들에게 미국 수출 노하우를 전수하는 한편, 전남 업체와 미국 수출 계약도 체결했다.

이후 그는 29일 여수에서 생애최초 사전투표를 실시하러 갔다가 거절당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국외 부재자 투표자들이 투표를 하려면 정말 산너머 산이었다고 한다.

최씨는 "사전투표 첫날 출장길에 여수에서 바쁜 일정을 쪼개어 아침일찍 투표하러 갔다. 그런데 '국외부재자'라는 이유로 사전투표가 안 된다고 하더라"라며 "주민센터를 다시 찾아가봤지만 투표를 하려면 원주소지인 방배동에 가서 귀국신고를 하고 본투표일에 다시 방배동 선거구를 방문해야만 겨우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었다다"라고 밝혔다. 그는 "국외부재자들이 투표하려면 왜이렇게 절차가 복잡하냐?"며 하소연했다.

그럼에도 이번 조기대선에서는 반드시 투표를 행사하겠다고 결심한 그는 "몇 년 전만 해도 정치에 크게 관심 없던 제가 지금은 스스로의 이름으로 책임있는 선택을 하려고 한다"라며 투표하고 싶어도 하지 못했던 그동안의 경험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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