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정책이면 어떻고 박정희 정책이면 어떻습니까? 더 유용하면 쓰고 유용하지 않으면 버리는 거죠."
박정희 동상이 설치된 동대구역 광장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박정희 정책'을 거론하며 말했다. 21대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두고 보름여 만에 대구를 다시 찾은 이 후보는 "반쪽짜리 대통령을 원치 않는다"라며 출신 지역과 이념을 망라하는 국민 통합 행보를 이어갔다. "좌파나 우파가 아닌 실력파"라고 자신의 실용주의적 면모를 부각하며 대선 막판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우리는 좌우파 아닌 실력파... 반쪽짜리 대통령 원하지 않는다"
이 후보는 1일 오후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현장 유세에서 "이제 편가르기를 좀 그만하자. 지역이니 색깔이니 이념이니 가치니 그것보다 중요한 건 먹고 사는 문제 아니냐"라며 "김대중 정책이면 어떻고 박정희 정책이면 어떻냐. 더 유용하면 쓰고 유용하지 않으면 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