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6월 2일 밤) 11시 59분이 아니라 6월 3일 오전 5시 50분쯤에 나와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오늘 투표할 분들은 그냥 이쪽(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 투표해 주세요' 이럴 수도 있죠. 사실은 (6월 2일 밤) 11시 59분이 아니라 투표 당일날인 6월 3일 오전 5시 50분까지 (김문수-이준석) 단일화가 살아있다고 봅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5월 31일 <오마이TV> '오연호가 묻다'에 출연해 '김문수-이준석 후보 간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
김민석 선대위원장은 "다들 계엄이 황당한 이야기라고 할 때 민주당 안에서 그걸 확신했던 몇 안 되는 사람들 중에 저와 이재명 대표가 포함돼 있었다"면서 "김문수-이준석의 야합 단일화라는 형식은 이제 무의미해졌고 이준석 후보가 타월을 던지고 그냥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방식의 단일화 가능성은 마지막까지 남아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재명 후보도 이러한 (김문수-이준석) 단일화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준석 후보가 김문수 후보로의 단일화를 할 가능성이 살아있다고 보는 가장 큰 이유에 대해 "가장 핵심은 이준석 후보가 살아남기 위한 '방탄 단일화'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준석 후보는 TV토론에서도 김문수 후보 편들기를 위한 빌드업을 하면서 자기는 망가지고 이재명 후보한테 흙탕물을 끼얹는 등 내란정권의 연장에 복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