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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닝복부터 거품키스까지...35.2% 시청률의 비결
2025-05-19 12:10:43
양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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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더 글로리>를 크게 히트 시키고 오는 10월 신작 <다 이루어질지니>의 공개를 앞두고 있는 김은숙 작가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드라마 작가 중 한 명이다. 김은숙 작가는 신예 시절이던 2004년 <파리의 연인>을 최고 시청률 57.6%로 이끌면서 일약 스타 작가로 떠올랐고 2005년에 방송된 <프라하의 연인> 역시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닐슨코리아 시청률 기준).

하지만 김은숙 작가는 2006년 '연인 3부작'의 마지막 편이었던 이서진, 김정은 주연의 <연인>이 최고 시청률 22.6%로 앞선 두 작품에 비해 좋은 성과를 얻지 못했다. 김은숙 작가는 2008년 김하늘과 송윤아,이범수, 고 박용하 주연의 <온에어>로 26.2%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반등했지만 정치 로맨스에 도전했던 차승원, 김선아 주연의 <시티홀>이 최고 시청률 18.7%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렇게 김은숙 작가는 <파리의 연인>과 <프라하의 연인>의 '연타석 홈런' 이후 선보인 세 작품에서 기복을 보이면서 스타 작가의 명성에 금이 가는 듯 했다. 하지만 김은숙 작가는 2010년 연말을 강타한 신작을 통해 다시금 '시청률의 여왕', '대세 작가' 타이틀을 되찾았다. 하지원과 현빈의 판타지 로맨스로 최고 시청률 35.2%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이었다.


<시크릿 가든>으로 대세 스타 된 현빈

2003년 KBS 주말 드라마 <보디가드>의 단역을 통해 데뷔한 현빈은 같은 해 '청춘 스타의 산실'이었던 시트콤 <논스톱> 시리즈의 4번째 시즌 <논스톱4>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단역으로 투입됐다가 고정 자리를 차지한 현빈은 한예슬과 풋풋한 러브라인을 선보이면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현빈은 <논스톱4> 이후 영화 <돌려차기>와 드라마 <아일랜드>에서 차례로 주연으로 캐스팅 됐다.

하지만 현빈이라는 배우를 대중들에게 각인 시킨 작품은 역시 2005년에 방영됐던 <내 이름은 김삼순>이었다. 현빈은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교통사고로 형을 잃은 상처를 가지고 있는 레스토랑 사장 현진헌 역을 맡아 김선아와 유쾌한 멜로 연기를 선보였다.

가지고 있는 잠재력에 비해 좀처럼 슈퍼스타로 도약하지 못하던 현빈은 2010년 <시크릿 가든>을 통해 '대세스타'로 떠올랐다. <시크릿 가든>에서 가난한 스턴트우먼과 사랑에 빠지는 재벌3세 백화점 사장 김주원을 연기한 현빈은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좋은 연기로 2011년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수상했다(하지만 <시크릿 가든>을 끝내고 해병대에 입대하면서 시상식엔 참석하지 못했다).

현빈은 전역 후 영화 <역린>과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에 출연했고 2017년엔 영화 <공조>에서 북한형사 림철령 역을 맡아 유해진과의 콤비 연기를 통해 781만 관객을 동원하는데 크게 기여했다(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현빈은 <공조> 이후 <꾼>과 <협상>에 잇따라 출연하며 드라마보다 영화 활동에 집중했지만 2018년 김성훈 감독의 <청궐>이 흥행 실패하면서 다시 드라마로 눈을 돌렸다.

tvN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으로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현빈은 2019년 <사랑의 불시착>에서 리정혁을 연기하며 지금은 아내가 된 손예진과 달콤한 멜로 연기를 선보이며 21.7%의 최고 시청률을 이끌었다. 결혼 후에도 2022년 <공조2: 인터내셔널>로 698만, 작년 <하얼빈>으로 491만 관객을 동원한 현빈은 정우성과 함께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에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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