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3일 군 준장 진급자들에게 자신의 자필 서명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필사즉생 필생즉사' 문구가 새겨진 삼정검(三精劍)을 수여했다. 삼정검은 장군을 상징하는 검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올해 상반기 준장 진급자 및 진급 예정자 47명(육군 32명·해군 4명·해병대 2명·공군 9명)에게 삼정검을 전달했다. 이번 삼정검 수여식은 지난해 5월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첫 번째다.
'별 한 개' 준장 진급자에게 주어지는 삼정검은 호국, 통일, 번영의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삼정검 칼날 앞면에는 자신의 자필 서명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필사즉생 필생즉사'라는 문구를 새겼다. 또 진급자와 함께 참석한 배우자에게는 꽃다발을 전달했으며, 기념 촬영도 함께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이날 전달한 꽃다발은 난, 우선국, 말채잎, 체리로 구성했으며, 난은 '축하', 우선국은 '신뢰', 말채잎은 '보호', 체리는 '건강'의 의미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