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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에 건설사 도산, 작년보다 1.3배 증가
2022-09-29 15: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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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모습. (사진=백아란기자)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금리인상과 집값 약세 전화에 미분양이 늘어나면서 건설사의 도산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사상 초유의 부동산 거래 절벽을 맞으며 중소형 건설사의 경우 주택 익스포져(위험노출·exposure)가 커지는 등 줄도산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주택거래량 및 미분양 주택 증가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만7710호였던 미분양 주택이 올해 7개월 만에 2배 가까운 3만1284호로 증가했다.
 
건설사의 경우 올해 들어 7월까지 8곳이 도산했다. 작년 한해 동안 12개 건설사가 도산한 것을 감안하면 67%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 가운데 실적금액이 500억에서 1000억원에 해당하는 대형 건설사도 1곳이 포함됐다.
 
문제는 건설사 도산위기가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는데 있다. 자기자본 대비 부채 비율이 크게 늘어나면서 하반기에도 상당수의 건설사가 도산 위기에 놓여있어서다.
 
한국은행이 내놓은 ‘2022년도 2분기 기업경영보고서’를 보면 건설업계의 부채비율은 작년 4분기 120.8%에서 올해 2분기 135.6%로 뛰었다. 같은기간 차입금 의존도는 25.3%에서 27.3%로 올랐다. 특히 은행권에서 부동산 PF대출을 강화하는 등 건설사들은 금리, 미분양, 대출강화라는 삼중고에 놓인 상태다.
 
김병욱 의원은 “퍼펙트스톰 위기가 예측되는 현 상황에서 건설사까지 줄도산하게 되면 실업률이 높아지고 경기침체가 앞당겨지는 악순환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금융위와 국토부가 건설사들의 줄도산을 조절하기 위한 조치에 나서야 할 것”라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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