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오마이뉴스
[정태호] 대선판이 흔들리고 있다... 지금, 왜 이낙연인가
2021-08-02 10:43:04
정태호
  •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 트위터로 공유하기
  • url 보내기

"청년들에게 참 미안하다."

지난 4월 한 달여의 잠행을 끝내고 이낙연 후보가 사석에서 던진 첫 발언이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느냐는 국회의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보궐선거 패배 후 많은 청년들을 만났다고 했다. 그의 말에서 나는 '정치인 이낙연'의 진정성을 진하게 느꼈다. 참 '바른 정치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다른 자리에서 그는 "당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는 말을 했다. 순간 약간 어리둥절 했다. 무슨 의미이지? 그는 지지도 40%가 한 자릿수로 떨어진 최악의 상황으로 추락해 있었다. 그럼에도 민주당의 대선 승리를 위해 완주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들렸다.

이 두 개의 에피소드는 내가 이낙연 후보를 공개 지지하게 만든 사건이다. 내게 있어 진정성과 책임성은 정치인을 평가하는 기본적인 덕목이다.

미래에 대한 통찰력, 결단할 수 있는 용기, 비전 실현 능력

'대통령감'이라는 얘기들을 한다. '대통령 자격기준'으로 해석된다. 참여정부 때 노무현 대통령께서 사석에서 하신 말씀을 기억나는 대로 인용하고 싶다. "미래에 대한 통찰력, 결단할 수 있는 용기,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능력", 이 세 가지가 정치지도자의 요건이다.

통찰력은 '시대정신을 가지고 있느냐'일 것이다. 나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은 코로나 국난극복과 대한민국을 세계의 선도국가로 만드는 것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이러한 대전환은 소외되거나 패배하는 사람이 없는 '정의로운 전환'이어야 한다. 한마디로 '포용적 성장'이다. 이 점에서 이낙연 후보는 이미 다른 후보를 앞서가고 있다.

이낙연 후보는 당 대표를 하면서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디지털뉴딜, 그린뉴딜, 사회적 뉴딜, 지역균형뉴딜)'를 만들어 본인이 직접 위원장으로서 대표정책들을 진두지휘한 바 있다. 정치인 중에서 최초로 '코로나 불평등'을 의제화 하고 '신복지'를 주창했다. 상생연대 3법(손실보상법, 이익공유법, 사회연대기금법)도 발의하게 했다. 최근에는 '세습자본주의'의 문제를 지적하고 자산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토지공개념 강화 정책을 주도하고 있다.

정치인의 용기는 정치적 격동기에 잘 드러난다. 민주화 이후 민주당의 격동기라면 소위 '후단협'(후보 단일화 협의회)에 의한 노무현 후보 흔들기, 노무현 대통령 탄핵, 2016년 안철수 등 국민의당으로의 집단탈당 시기일 것이다.

전체 내용보기
주요뉴스
0포인트가 적립되었습니다.
로그인하시면
뉴스조회시 포인트를 얻을수 있습니다.
로그인하시겠습니까?
로그인하기 그냥볼래요
맨 위로
맨 위로
최근 검색어